경남도, 세계·국가유산 활용 44개 사업 공모 선정

내년도 국비 43억 확보

진주성 미디어아트.(경남도 제공)

(경남=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도는 국가유산청이 주관하는 세계유산과 국가유산 활용 10개 분야 공모사업에서 44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도는 올해 국비 확보액인 28억 원에서 68% 증액된 내년도 국비 43억 원을 확보했다.

경남은 독창적인 이야기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는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에 전국 최다인 3개 사업에 선정됐다. 내년 진주 진주성, 통영 삼도수군통제영, 양산 통도사에 총사업비 52억 원을 투입해 고품격 미디어아트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유산 홍보‧활용 분야'에서는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 5개 사업, 세계유산 홍보지원 6개 사업, 세계기록유산 홍보지원 1개 사업 등 총 12개 사업이 선정됐다.

양산 통도사는 입체·디지털 전시를 선보이며 함양 남계서원에서는 숙박형 프로그램을 비롯 선비 체험과 마당극을 추진한다.

김해 대성동 고분군에서는 고분군을 탐방하며 미션 수행과 명상 등을 즐길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과 지역국가유산 교육사업'에서는 6개 공모에서 29개 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 중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생생 국가유산, 향교·서원, 국가유산 야행, 전통산사, 고택·종갓집으로 총 5개 세부 공모로 구성됐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지역의 핵심 역사문화자원을 적극 지원해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고 도민들에게 고품격 국가유산 향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