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 연이은 기강해이 논란…'물품강매 등 의혹' 경정 대기발령

경남경찰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경남경찰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경남=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이 잇따라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되고 있다.

21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거제경찰서 신현지구대 A 경정이 최근 대기발령 조치를 받았다.

A 경정은 직원들에게 물품을 강매하고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경남경찰청은 A 경정과 참고인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18일엔 하동경찰서 옥종파출소 소속 B 경위가 모텔에서 술에 취한 채 '여자를 불러달라'며 행패를 부리다 모텔 주인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B 경위를 직위해제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지난달 17일엔 하동경찰서 진교파출소에 주차돼 있던 순찰차 뒷좌석에서 지적장애를 앓는 40대 여성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조사 결과, 이 사건이 경찰관들의 근무 태만에서 비롯된 일임이 밝혀져 논란이 일었다.

경찰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16명을 인사 조처하고 징계 절차를 밟는 중이다.

경남경찰청은 이들 사건을 조사하는 한편, 공직기강 강화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