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사이 부산 곳곳 100㎜ 이상 폭우…피해신고 11건

우산을 쓴 시민이 이동하고 있다. 2024.9.20/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우산을 쓴 시민이 이동하고 있다. 2024.9.20/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강미영 기자 = 호우 경보가 내려진 부산에 하룻밤 사이 100㎜ 넘는 비가 쏟아졌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 기준 부산 지역 주요 지점 일 강수량은 금정구 142㎜, 영도 138㎜, 부산 남구 135㎜, 동래 111.5㎜, 해운대 95.5㎜ 등이다.

부산소방본부엔 이날 오전 7시까지 총 11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1시 23분쯤 부산 중구 동광동의 한 공사장에서는 펜스가 넘어졌고, 오전 2시 35분쯤 금정구 장전동에선 담벼락이 무너질 위험이 있어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또 오전 3시 56분쯤 사하구 괴정동의 한 건물에서는 침수가 발생했고, 오전 4시 10분쯤 부산진구 초읍동에선 지하 펌프가 넘쳐 당국이 긴급 배수 지원에 나섰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부산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강수량은 30~100㎜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