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영선 재보선 직후 명태균에 수천만원 건넨 정황 포착

지난해 경남선관위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수사의뢰

창원지방검찰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창원=뉴스1) 박민석 기자 = 김건희 여사의 선거 공천 개입 논란에서 김 여사와의 친분을 바탕으로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한 의혹을 받고 있는 명태균씨가 지난 2022년 재보궐 선거 직후 김영선 전 의원으로부터 수천만원을 건네 받은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다.

20일 창원지검 등에 따르면 검찰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김 전 의원과 명씨를 수사 중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18일 경남선관위는 김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 1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김 전 의원과 의원실 관계자 5명을 수사 의뢰했다.

수사를 의뢰받은 창원지검은 김 전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조사하다 김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가 지난 2022년 재보궐 선거 직후 명씨에게 수천만원을 건넨 정황을 포착해 돈이 오가게 된 경위와 대가성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창원지검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