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산경남 하반기 야간 경마 종료…다승 1위 다실바 기수

하반기 야간경마에서 기수 부문 다승 1위를 차지한 다실바 기수(렛츠런파크부산경남 제공)
하반기 야간경마에서 기수 부문 다승 1위를 차지한 다실바 기수(렛츠런파크부산경남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펼쳐진 하반기 야간경마가 지난 15일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20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따르면 부경 경마에서 독보적 입지를 지켜온 서승운 기수와 최시대 기수는 8월 중순 부상으로 하반기 야간경마 기간 경주에 출전하지 못했다. 조교사 부문에서는 비교적 적은 출전 횟수에도 순도 높은 활약을 보여준 조교사들이 다승을 다퉜다.

이번 야간경마에서는 외국인 기수들이 화려한 기승술을 자랑하며 눈부신 활약을 보였다. 다승 1위를 차지한 다실바 기수(45세·아일랜드)는 승률에서도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상반기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실바 기수는 야간경마 기간 부경에서 열린 58개 경주 중 36개 경주에 출전하며 남다른 체력을 과시했다. 그는 야간경마 기간 36전 10승, 2위 4회로 승률 27.8%, 복승률 38.9%을 기록하며 자신의 통산전적 승률(15.2%)의 두 배 가까이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다승 2위는 기간 중 가장 많은 경주에 출전한 다나카 기수(40세·일본)로 47전 8승, 2위 7회를 기록했다.

3위는 올해 7월 부산으로 활동 무대를 옮긴 먼로(57세·영국) 기수가 34전 8승, 2위 6회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먼로 기수는 지난 7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G3)에서 우승하며 하반기 야간기간 열린 서울·부경 오픈 경주에서 우승한 유일한 기수가 됐다.

조교사 부문 다승 1위는 총 20회 출전해 6승을 기록한 구영준 조교사(52세·6조)가 차지했다. 다승 2위 자리는 5승을 차지한 조교사가 3명이나 이름을 올리며, 치열한 승부가 펼쳤다. 그 중 14회 출전해 5승, 2위 4회를 기록한 문현철(43세·3조) 조교사가 가장 높은 우승 순도를 기록했다.

이어 25회 출전해 5승, 2위 3회를 기록한 김영관(64세·19조) 조교사와 27회 출전해 5승, 2위 3회를 기록한 임금만(60세·4조) 조교사가 야간경마 기간 다승 랭킹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7월 조교사로 데뷔해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는 김효석(46세·5조) 조교사는 17회 출전해 3승, 2위 4회로 승률 17.6%, 복승률 41.2% 기록하며 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