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는 어떤 모습?' 김해천문대 내년 3월까지 '행성관측회' 운영

천체망원경 이용해 토성·목성·화성 직접 관측
화~일 매 저녁시간 마다 운영, 회차별 70명 신청

지난해 김해천문대에서 촬영한 목성 모습.(김해시 제공)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김해시가 천체망원경을 이용해 태양계 행성을 직접 관측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김해문화관광재단 김해천문대는 20일부터 내년 3월까지 '행성 관측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성관측회'는 천체망원경과 해설로 우리 태양계 행성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는 김해천문대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각 행성별 운행주기에 맞춰 천문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매 저녁 시간마다 운영된다.

이날부터 오는 12월 18일까지는 토성을 중심으로 토성 특유의 행성 고리와 최대 위성인 타이탄의 모습을 관측한다.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는 목성을 관측한다. 목성 특유의 줄무늬와 대적반, 갈릴레오 4대 위성을 관측할 계획이다.

화성이 지구와 가장 근접하는 내년 1월에는 화성의 붉은 표면을 관측할 예정이다.

김해천문대의 행성 관측회는 36개월 미만의 영아를 제외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사전 예약 40명, 현장 참가 30명 등 매회 70명의 참가 신청을 받아 진행된다. 참가 비용은 성인 4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500원이다.

김해천문대는 행성 관측회에 참가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교육용 행성 포스터와 야광팔찌 등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인터넷 리뷰를 남길 경우 천체사진 배지도 증정한다.

김해천문대 '행성관측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천체망원경을 통해 태양계 행성을 바라보고 있다.(김해시 제공)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