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시간당 30㎜ 비…경남 8곳 호우주의보·예비특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가을비가 내린 13일 오후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4.9.1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가을비가 내린 13일 오후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4.9.1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경남=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산청에 20일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경남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 외 경남 대부분 지역에 시간당 5~10㎜ 정도의 비가 오거나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이날 0시부터 오전 8시까지 내린 비는 지리산(산청) 30㎜, 수곡(진주) 19㎜, 대병(합천) 19㎜, 금남(하동) 12.5㎜, 가야산(합천) 10.5㎜, 하동 6.5㎜ 등을 기록하고 있다.

산청에는 이날 오전 7시 45분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으며 오전 6시부터 창원, 거제, 통영, 고성, 사천, 남해, 하동은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졌다. 김해는 낮 12시부터 호우예비특보가 예고됐다.

22일까지 예고된 비의 예상 강수량은 50~120㎜이며, 경남 남해안은 200㎜ 이상, 지리산 부근 150㎜ 이상의 비가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22일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며 "많은 비로 인한 저지대 침수 등의 피해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