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여성회관, 결혼이민자 한국어 말하기 대회…27일까지 접수

부산 결혼이민자 한국어말하기 대회 홍보물(여성회관 제공)
부산 결혼이민자 한국어말하기 대회 홍보물(여성회관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 여성회관은 578돌 한글날을 맞아 오는 다음달 11일 부산시청에서 2024년 부산 결혼이민자 한국어말하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결혼이민자 한국어말하기 대회는 결혼이민자의 한국어교육에 대한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한국 생활에 대한 격려와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지역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가족센터와 함께 추진하는 행사다.

대회는 다문화가정, 지역 유관기관 종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 발표 경연, 기념공연, 심사·시상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발표 경연은 한국생활 적응, 부산의 자랑, 가족 등 부산의 정착 생활을 주제로 3분 이내로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표현력, 발음·억양, 내용·구성, 발표력 등을 심사해 우수자 3명에게 부산시장상(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그 외 참가자들에겐 추천센터장 명의의 참가상을 수여한다.

참가 대상은 여성가족부의 한국어교육이나 법무부의 사회통합프로그램(한국어교육) 수강자 중 입국 10년 이내인 결혼이민자다. 참가 신청은 지역 관할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또는 가족센터를 통해 할 수 있다.

해당 센터는 적격 여부 등을 확인한 뒤 경연 발표자를 1차 선발하고여성회관으로 오는 오는 27일까지 추천하면 된다.

부대행사로 시청 국제회의장 앞, 시청 도시철도 통로에서 2024년 부산 다문화가족 사진전을 개최한다. 사진전에서는 행복한 가족의 일상을 담은 다문화가족 사진 28점을 선보인다.

홍수임 시 여성회관장은 "이번 한국어말하기 대회와 사진전을 통해 한글의 아름다움과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고 다문화가정이 부산시민으로서 자랑스러움을 느낄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