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부민캠퍼스에 '글로벌 인재관' 개관

글로벌 역량 강화·다문화 교류 공간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에 새롭게 개관한 '글로벌 인재관'. (동아대 제공)

(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동아대학교는 미래 국제역량 강화 전용 공간인 '글로벌 인재관'을 부민캠퍼스에 최근 새롭게 개관했다고 19일 밝혔다.

글로벌 인재관은 유학생들에게 학습 및 문화교류를 위한 혁신적 허브를 제공함과 동시에 재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다문화적 소양을 넓힐 수 있는 교류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인재관 지하에는 문화수업과 그룹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대형 강의실이 자리 잡았다. 1층은 글로벌 라운지로 조성, 유학생들의 휴게공간과 각종 국제교류 및 문화교류를 위한 장소로 활용된다.

3층부터 5층까지는 총 12개 한국어 강의실이 마련됐으며, 2층에는 행정시설인 국제교류과 사무실과 O2O 기반의 국제회의실이 배치됐다.

동아대가 이번에 글로벌 인재관을 오픈한 데는 외국인 유학생 대폭 증가가 배경이 됐다. 코로나 팬데믹 해제 직후부터 해외 협력 기관과의 협력 강화, 현지 입학설명회 등 선제적 유치 활동, 학부 및 대학원 영어 트랙 확대로 유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제공, GKS(정부 초청 장학 프로그램) 사업 확대로 해외 우수 인재 유치 등 국제화 역량 강화에 주력해 왔다.

그 결과 올해 1학기 기준 외국인 유학생이 총 50개국 1845명으로 많이 증가했으며, 3주기 연속으로 교육국제화역량인증(학부/어학연수 과정)을 획득, 양적 확대와 더불어 교육의 질 개선에도 힘써 왔다.

특히 동아대 한국어 연수생은 지난 4월 1일 공시 기준 1004명을 기록, 코로나 팬데믹 이후 2년 만에 5배 가까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이는 같은 해 공시 기준으로 전국의 대학 중에서 6번째로 큰 규모다.

박현태 동아대 대외국제처장은 "글로벌 인재관을 중심으로 내국인 학생들과 유학생 간의 국제교류를 활성화하고 다문화 역량 강화 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어학연수생들이 동아대 학위과정에 진학할 수 있도록 돕고 우수한 유학생들이 지역에 정착해 지역사회와 산업에 기여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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