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에 무더위까지' 추석 연휴 경남 연안여객선 이용객↓

13~18일 5만 298명…지난 5년 평균 대비 97.8%

통영항에 도착한 여객선에서 승객들이 내리고 있다.(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통영운항관리센터 제공)

(경남=뉴스1) 강미영 기자 = 올해 추석 연휴 동안 경남지역 연안여객선 이용 승객이 지난 5년 평균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통영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경남지역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총 5만 29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5년간 평균(5만 1412명) 대비 97.8%에 그치는 수치다.

센터는 올해 황금연휴 동안 5만 2500명의 이용객 수송을 예상했지만, 해외여행객 증가와 이례적인 추석 폭염으로 인해 실제 이용객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주요 항로별 여객선 이용객 수송 실적은 △통영~욕지 2만 569명 △통영~한산 8854명 △가오치~사량 8599명 △삼천포~제주 3408명 △매물도 기항 5511명이다.

연휴 기간 별도의 여객선 해양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센터는 추석 연휴 특별교통 대책 기간을 대비해 관계기관 합동 여객선 특별점검을 비롯 사전 대책회의, 여객선 선원·종사자 교육 등을 실시했다.

박진규 통영운항관리센터장은 "통영항을 방문하는 귀성객들과 섬 관광객들의 안전한 여객선 이용을 위해 해양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고 말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