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추석 연휴 공설공원묘지 플라스틱 조화 근절 추진

부산 영락공원을 찾은 성묘객들이 벌초를 하고 있다. (자료사진) /뉴스1 ⓒ News1
부산 영락공원을 찾은 성묘객들이 벌초를 하고 있다. (자료사진) /뉴스1 ⓒ News1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는 지난 9일 부산영락공원 내 회의실에서 2024년 추석연휴 공설 공원묘지 내 플라스틱 조화 근절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공원묘지 내 플라스틱 조화근절을 위해 부산시설공단과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와 함께 지난해 추석부터 명절 시기마다 공설 공원묘지인 영락공원에서 플라스틱 조화 근절 캠페인을 추진해 왔다.

이번 회의는 조화근절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실질적인 대책을 수립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시 담당 부서를 비롯해 부산시설공단, 영락공원 인근 화훼판매상인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해 6월 29일 시와 부산시설공단(영락공원 위탁운영기관), 사설 공원묘지(대정공원, 실로암공원, 백운제1공원, 백운제2공원) 운영기관,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는 ‘공원묘지 내 플라스틱 조화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시는 이번 추석에도 공설 공원묘지 내 이용객이 다수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플라스틱 조화 반입금지, 생화 사용 홍보와 조화 판매 자제, 올해 반입된 조화 내년 초 설 전 일괄 철거 검토 등을 당부했다.

이병석 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추석 연휴 공설 공원묘지 내 플라스틱 조화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추모문화가 조성될 수 있길 기대한다"며 "불편하고 번거롭더라도 탄소중립과 지속 가능한 친환경 도시 부산 실현을 위해 공원묘지 이용객들의 많은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