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거창,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 실시…900원 할인

거창~합천 농어촌버스 광역환승할인제 시행 개통식이 12일 거창 만남의광장에서 열리고 있다(합천군 제공).
거창~합천 농어촌버스 광역환승할인제 시행 개통식이 12일 거창 만남의광장에서 열리고 있다(합천군 제공).

(경남=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합천군과 거창군이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를 도입해 시행한다.

경남도와 합천군, 거창군은 12일 거창 만남의광장에서 거창~합천 농어촌버스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 개통식을 열었다.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는 교통카드를 이용해 양 지역을 오가는 농어촌버스를 3시간 이내에 상호 환승하면 두 번째 이용하는 버스에서 900원의 요금을 할인받는다.

경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경남도, 합천군, 거창군이 광역환승할인제 도입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수차례 거쳐 지난 6월 환승시스템 개발을 마쳤다.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시험운영을 거친 후 이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광역환승할인제로 버스요금을 할인받기 위해서는 교통카드를 발급받아야 하며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10% 요금 할인 혜택도 있다.

이들 지자체 관계자는 "광역환승할인제는 인접한 두 지자체를 이동하는 주민들에게 교통비 절감과 인적 교류 활성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 효과가 기대된다"며 "두 지역 군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