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국제 행사 한자리에…'페스티벌 시월' 내달 1일 개막
부산형 융복합 전시 컨벤션 행사
10월1~8일 벡스코 등 부산 전역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축제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부산판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가 처음으로 막을 올린다.
부산시는 10월1일부터 8일간 융복합 전시컨벤션 이벤트인 '페스티벌 시월'을 국내 최초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 7월 페스티벌 시월 통합 브랜드(BI)를 개발 완료했다. BI에는 시월의 바람이라는 주제로 시월의 바람(風)과 부산의 바람(望)을 형상화해 부산의 바람이 모두의 바람이 된다는 의미가 담겼다.
페스티벌은 음악, 영화, 문화, 음식, 산업, 기술 등 총 6개의 분야에 17개 행사로 구성된다.
△음악-K뮤직시즌 부산(굿밤 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 △영화-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콘텐츠 필름마켓 △문화-부산글로벌 웹툰페스티벌, 월드크리에터 페스티벌, 비욘드 한글&K-Culture, 영국국립자연사박물관 사진전, 부산국제공연 예술마켓 △음식-국제음식박람회&마리나셰프 챌린지, 수제맥주 마스터스 챌린지 △산업-FLY아시아 창업엑스포, 디자인페스티벌, 한-아세안 패션위크 시월 △기술- 글로벌 데이터 해커톤, AI데이터세미나 등이 진행된다.
현재까지 6개국 대사관과 상공회의소, 부산 주재 9개국 외국인 대학생 커뮤니티가 참가를 확정했다. 이들은 10개 분야 14개의 문화관광콘텐츠를 전시한다.
22종의 부산 대표음식 소개와 함께 6개의 국제 콘퍼런스와 44개 공연 등도 참여하기로 했다.
시는 참여 행사 지원을 위해 벡스코 광장과 야외주차장에 시월 빌리지와 가설 건물'(파빌리온)을 조성한다.
참여행사 집객 연계를 위한 통합입장권은 정가 대비 할인된 금액으로 공식 누리집에서 판매 중이다. 통합입장권은 3종으로 정가 대비 25~45%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된다. 협력호텔과 연계한 숙박패키지는 지난 4일부터 판매 시작됐다.
중국 국경절 연휴를 겨냥한 외국인 특화상품과 '비짓부산패스'를 결합한 패키지도 지난 7일부터 트립닷컴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참여 행사 종사자간 교류와 행사 종합안내를 위한 애플리케이션은 지난 5일 구축 완료돼 정상 가동 중이다.
시는 '페스티벌 시월'이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시대, 글로벌 관광허브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도약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이날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행사 개막일까지 시정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당초 페스티벌 시월의 개최 목적이 달성되도록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페스티벌 시월이 대한민국 대표 융복합 전시 이벤트를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부산의 새로운 브랜드가 되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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