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워케이션 참여 서울 중소기업 근로자에 숙박 지원금 지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는 부산-서울 도시 간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의 협력과 지원체계를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박형준 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23일 부산시청에서 체결한 부산시-서울시 상생협력 업무협약의 주요 협력 사업 논의의 결과물이다.

시와 서울시는 워케이션의 상호 참여 지원 확대를 통한 지역 간 관광 활성화의 전략적 교류 차원에서 신속하게 추진됐다.

이에 따라 부산시-서울시 워케이션 사업 수행기관인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서울경제진흥원은 부산형 워케이션 활성화 사업과 서울지역 중소기업 워케이션 지원사업을 구체적으로 연계하기 위해 지난달 26일 기관 간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으로 서울지역 중소기업 근로자는 부산형 워케이션에 참여해 △숙박시설과 업무공간 이용 △교류 행사 등을 활용한 지역 내 신생기업, 관광기업과 소상공인 간의 사업 협업 관계 형성 △관광·문화 상품 체험 △기본 숙박지원금 외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풍부한 인적자원의 강점을 바탕으로 원격근무가 가능한 매체(미디어)·콘텐츠·정보기술(IT)·인공지능(AI) 분야의 기업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선다.

시는 성공적으로 정착된 휴가지 워케이션 숙박시설·업무공간 등 원격근무 기반을 제공하고 서울시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풍부한 관광 콘텐츠 및 교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부산형 워케이션 사업은 거점센터와 위성센터를 조성·운영해 원격근무를 위한 업무공간은 물론, 숙박과 관광 콘텐츠 제공으로 부산 생활인구 증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장기적으로는 역외기업 유치까지 목표로 한다.

박근록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이번 협력관계 구축으로 양 도시의 특색있는 인적·물적 자원의 강점을 살리게 됐다"며 "이는 국가 발전을 위한 지역인재의 교류와 양성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