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 성지 입소문' 함안군, 인프라 확장·편의시설 정비
84→165홀로 확충…지역 경제·관광 활성화도 기대
- 한송학 기자
(함안=뉴스1) 한송학 기자 = 파크골프가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파크골프 인구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잘 갖춰진 파크골프 시설에 교통까지 편리한 경남 함안군은 '파크골프 성지'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함안군은 파크골프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면서 구장 확충 등 파크골프장 인프라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파크골프장과 연계해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도 도모할 계획이다.
15일 군에 따르면 파크골프가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지역의 파크골프장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만 9500명이 지역의 파크골프장을 이용했고, 올해는 8월까지 4만 6500명이 파크골프장을 다녀갔다.
이러한 수요에 발맞춰 군은 올해 국가 강변 파크골프장 확대 조성 사업을 추진하는 등 파크골프 체육 활성화와 인프라 확충에 노력하고 있다.
관내에는 권역별로 4곳의 파크골프장이 조성됐다. 동부권역은 강나루파크골프장 12홀(9900㎡), 서부권역 군북파크골프장 36홀(3만6000㎡), 중부권역 함안파크골프장 18홀(9990㎡), 남부권역 여항산파크골프장 18홀(6172㎡)이다.
파크골프 이용자 증가에 따라 올해 사업비 15억원으로 잔디식재, 부대 시설 정비 등 파크골프장을 확대한다. 함안파크골프장은 18홀에서 63홀, 강나루파크골프장은 12홀에서 48홀로 늘린다.
군북파크골프장은 공인인증 구장으로 전국 대회와 1~2급 공인인증자격대회도 개최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경남도민체전 파크골프 경기가 군북 구장에서 열렸다. 군은 올해 군북파크골프장의 주차장 확장을 완료하고 진출입로를 개선해 방문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여항산파크골프장은 보강토 축조 등 체육시설 개‧보수로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함안은 경남의 중심에 있고 중부내륙고속도로와 국도 5호선이 관통하는 교통의 요충지다. 인근 창원, 진주, 김해, 대구 등과 인접해 접근성이 용이해 다른 지역에서의 파크골프장 이용도 많다.
군 관계자는 "파크골프장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공공체육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나갈 방침"이라며 "빼어난 자연환경과 풍부한 관광자원을 품고 있는 함안이 파크골프의 메카로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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