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추석 연휴 유료도로 8곳 통행료 면제…15~18일까지
광안·거가·부산항·을숙도대교, 백양·수정산·산성·천마터널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금융자금 2조 115억원 지원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가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경제·의료·복지·교통·안전 등 7대 분야 73개 핵심과제를 추진한다.
부산시는 330만 부산시민과 148만 귀성객이 안전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2024년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수립·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역대 최대규모인 2조 115억 원의 정책금융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한다.
위메프-티몬 사태 대응을 위해 피해기업 지원 특별자금 200억 원을 조성해 피해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신속하게 지원한다.
동백상회 홍보, 지역우수제품 상생협력 백화점 특별판매, 소상공인 실시간 방송 판매 특별기획전 등을 통해 지역 중소상공인 판로 확대에 나선다.
시와 16개 구·군은 물가안정 종합상황실을 통해 담합, 부당가격 인상 등 불공정거래를 집중 단속하고 성수품 수급 안정을 위해 농·축·수산물 공급을 평시 대비 최대 2.1배까지 확대한다.
원활한 의료서비스를 위해 비상 진료체계를 강화하고 대형병원 등 의료기관에 시 재난관리기금 92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 추석 전후 2주간 비상의료관리상황반을 운영하고 29개 응급의료기관에 일대일 전담 책임관을 지정해 24시간 비상진료체계 정상 가동 여부를 지속 모니터링한다.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운영을 대폭 확대(지난 설 연휴 대비 병의원 1.4배, 약국 2배 증가)한다.
의료기관, 소방서와 협력해 경증·중증 환자를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응급의료기관으로 분산 이송하고 병원 선정 지연 시 부산·울산·경남 광역응급의료상황실과 공동 대응해 응급환자 이송 지연을 최소화한다.
코로나19 등 감염병의 확산에 대비해 발열 클리닉 4곳, 입원 병상 협력병원 8곳, 자율입원병원 44곳을 지정 운영한다. 발열 클리닉은 발열에 취약한 어린이들의 빠른 치료를 위해 모두 어린이병원으로 지정했다.
연휴 기간 소외계층 5만 7000세대와 153개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31억 원 상당의 성금과 성품을 지원한다.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안부 문자를 제공해 연휴 기간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챙기고 연휴 전후 안전 확인, 노숙인 무료 특식 지원 등을 통해 취약계층 안전망을 강화한다.
아울러 성묘·봉안시설을 2시간 연장 운영하고 임시 주차 5300면을 추가 확보한다.
시는 이번 연휴 중 4일간(15~18일) 광안·거가·부산항·을숙도대교, 백양·수정산·산성·천마터널 등 유료도로 8곳의 통행료를 면제한다. 하루 약 49만 2000대의 차량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철도, 고속버스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평시 대비 하루 평균 208회(지난해 추석 194회), 수송 인원 3만3635명(지난해 추석 1만 5994명) 확대 운행한다.
학교 운동장, 관공서 등 494곳 4만4430면의 임시주차장을 마련하고 성묘객을 위한 주차 공간을 15곳 7405면(지난해 6731면)으로 확대한다.
시는 시민이 안전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전기차 충전시설을 포함해 다중이용시설 517곳에 대해 집중 점검하고 24시간 재난안전관리 체계를 가동한다.
13일부터 7일간 전 소방관서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9424명이 특별 경계근무에 나서며 연휴 기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전통시장과 다중이용시설 등을 중점 점검한다.
교통상황실 운영과 함께 귀성·귀경차량 관리 인력을 하루 평균 360명 규모로 집중적으로 배치한다.
시와 16개 구·군은 이번 종합대책 추진에 따라 직원 총 1만 5252명이 추석 연휴 상황 근무에 돌입한다.
시는 의료, 안전, 교통, 문화관광, 환경 등 분야별로 필요한 정보를 담은 추석 연휴 생활정보 안내 사이트를 연휴 기간 운영한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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