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노인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NFC태그 안심신발' 지원

부산 해운대구, 치매노인 정보 부착

부산 해운대구가 지원하는 치매 안심신발(해운대구청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 해운대구는 거리를 헤매는 치매노인이 빠르게 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NFC(근거리 자기장 통신) 안심신발'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NFC 안심신발에는 신상 정보가 담긴 근거리 무선 통신과 NFC 태그를 부착돼 있어 지나가던 사람도 자신의 휴대전화를 갖다 대면 보호자 이름과 연락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해운대구 보건소는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재가 치매노인 중 중위소득 180% 이하, 배회 가능 인식표 발급, 맞춤형 사례관리 대상자 등 선정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치매 노인 20명을 선정, 이달 중 신발을 전달할 예정이다.

치매안심센터는 위치 추적(GPS) 배회감지기, 안심 귀가 팔찌, 배회 인식표 등 치매노인의 실종을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품을 제공하고 있다.

김성수 구청장은 "안심신발이 배회 치매어노인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