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지역 맞춤형 친환경 버스정류장 2곳 준공

부산진구청·화인아파트 정류소

부산진구청 버스 정류소(부산시청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와 부산국제건축제조직위원회는 '허그 스테이션'(HUG Station) 사업을 통해 부산 시내 노후 버스정류장 2곳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11일 밝혔다.

허그 스테이션은 지역·사람·환경을 고려해 지역 맞춤형으로 설계된 버스정류장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시는 이용자 수에 비해 협소한 기존 정류장 규모를 확장하고 정류장에는 이용자 간 적정거리 확보를 위한 개별좌석을 설치해 사생활 보호와 편의성을 높였다.

정류장은 주변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기존 수목을 그대로 유지하는 친환경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후면부에는 걸터앉아 쉬어 갈 수 있는 벤치를 설치해 도심 속 휴식 공간도 조성했다.

야간 이용객 안전을 위해 정류장 천장 전체에 조명등을 설치했다. 정류장 내 설치된 광고판은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거나 지역 소식을 전하는 소통 창구로 활용될 예정이다.

준공식은 11일 오후 4시 부산진구청과 화인아파트 정류소(부산시민공원 북3문 앞) 2곳에서 열린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