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서 '2024 시도지사 정책 콘퍼런스' 개최

'대한민국의 미래, 지역에서 답을 찾다'…13개 시도지사 참석
박형준 협의회장 "연방제 준하는 과감한 자치·특례 부여 필요"

제59회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부산시청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우리나라가 직면한 주요 위기를 진단하고 지방정부 입장에서 새로운 담론을 제시하며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장이 마련된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10일 오전 서울에서 '2024 시도지사 정책 콘퍼런스'를 개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협의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협의회가 처음 개최하는 정책 콘퍼런스로서 '대한민국의 미래, 지역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열린다.

콘퍼런스엔 전국 13개 시도지사가 참석해 각 지역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정책을 공유할 예정이다.

행사는 협의회장인 박형준 부산시장의 '균형발전과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 기조 발제로 시작한다.

그는 발제에서 현재 우리나라의 3대 문제인 '잠재적 성장률 지속 저하' '저출산' '사회적 격차 심화'가 "이미 한계점에 도달했다"며 "한국 사회의 근본적인 구조적 변화가 요구된다"는 점을 예정이다.

박 시장은 "이를 위해선 확실한 혁신 거점을 집중 육성함으로써 혁신 에너지를 응집해 다양한 긍정적 파급효과를 인근 지역으로 확산하고 시너지를 창출하는 광역 경제권 체제로 가야 한다"며 '연방제'에 준하는 과감한 자치와 특례 부여가 필요하다고 제안할 계획이다.

콘퍼런스 기조 분과(세션)는 시도지사협의회 임원단인 부산, 전북, 충남, 울산 등 4개 시도로 구성돼 이번 행사 주제에 대해 발표하고 논의한다.

기조 분과는 한국방송기자클럽(BJC) 35주년 특별기획의 일환으로 6개 방송사에서 동시 생방송한다.

일반 분과에선 '인구감소 대응' '지역경제' '제도 개선' 등 3개 분과를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한다고 협의회가 전했다. 서울을 비롯한 9개 시도에서 주제별 발표를 한다.

이외에 행사 진행 중 각 시도 정책을 홍보할 수 있는 별도의 미디어 공간도 설치된다.

이번 행사는 녹화·편집돼 오는 25~26일(오후 3시 10분~4시) 2차례에 걸쳐 KBS1을 통해 방송된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