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화의전당, 2024 하반기 기획공연 시즌 라인업 공개

부산 영화의전당 2024 하반기 시즌 기획공연 공식 포스터.(영화의전당 제공)
부산 영화의전당 2024 하반기 시즌 기획공연 공식 포스터.(영화의전당 제공)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영화의전당 2024 하반기 기획공연 시즌 라인업(목록)이 공개됐다.

영화의전당은 오는 12월까지 영화의전당에서 연극부터 뮤지컬, 재즈, 발레까지 다양한 장르의 기획공연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연극 '배소고지 이야기'가 오는 21일 오후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한국 전쟁 당시 전북 임실군에서 벌어진 양민학살 생존자의 구술 기록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이 연극에는 여성들이 생존을 위해 할 수 있었던 선택과 그로 인해 달라지는 삶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다음 달 19~20일 오후 진행되는 음악극 '나는 재미있는 낙타예요'는 어린 시절 시각장애를 겪은 앤 설리번과 생후 19개월 만에 시력과 청력을 잃은 헬렌 켈러의 실제 사건을 설리번의 시점에서 그려낸 작품이다. 무장애 공연인 이 작품에서는 한글 자막, 음성해설, 수어 통역 등이 제공된다.

영화의전당은 11월 15~17일 2024 부산발레시즌을 맞아 발레 공연 '샤이닝 웨이브'를 제작하고 선보인다. 이 작품의 공연은 부산오페라하우스 발레단이 맡는다.

이들은 클래식발레 공연인 1부에서 발레 공연 '파키타' 중 결혼식 축하 장면을 공연한다. 창작 발레로 구성된 2부에서는 빛을 받아 반짝이는 바다의 물결(샤이닝 웨이브)이라는 의미를 담아 부산오페라하우스 발레단의 성장과 비전을 춤으로 선보인다.

이외에도 △만 마디를 대신하는 말 한마디 △글뤽 아우프 등 연극과 △호두까기 인형 △화이트 소네트 발레 등 발레 공연이 진행된다.

2024 하반기 시즌 프로그램의 공연 정보, 할인 등 자세한 사항은 영화의전당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