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추석 물가 안정 대책 마련…성수품 집중 공급
가격안정 대책반 구성·운영…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가 추석을 앞두고 성수품 공급 확대 등 물가안정 대책 마련에 나선다.
부산시는 4일 오후 부산시청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어 물가안정 대책 추진상황을 살피고 기관별 대책 등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대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물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국제유가 변동성과 농산물 공급 등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채소류 등 일부 농산물은 폭염 등에 따른 수확량 감소와 명절 수요가 맞물리면서 가격 상승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시는 공정거래위원회,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관련기관, 유통단체와 최근 물가동향과 기관별 대책 등을 토의하고 참석기관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한 뒤 시 정책에 대한 협조 등을 구할 예정이다.
시는 과일 등의 성수품을 평시 대비 대폭 늘려 집중 공급하고 도매법인 등 관련 단체에도 물량을 출하하도록 적극 독려하고 산지 집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농산물 등 주요 품목은 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수급과 가격안정 대책반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동백전 추석맞이 이벤트 개최, 직거래장터 개최, 농·축·수산물 할인,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등 명절 물가안정을 위한 다양한 시책도 추진한다.
시는 이번 점검과 함께 구·군과 합동으로 주요 성수품에 대한 원산지 표시, 저울류 점검 등 현장 지도·점검도 병행해 물가안정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시와 기관별로 추진 중인 물가안정 대책이 제대로 가동하고 있는지 내실 있게 살펴볼 계획"이라며 "시는 시민이 따뜻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명절 물가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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