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 딥페이크 성범죄 혐의 10대 검찰 송치

진보당 진주시위원회가 3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딥페이크 범죄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2024.9.3/뉴스1 한송학기자
진보당 진주시위원회가 3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딥페이크 범죄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2024.9.3/뉴스1 한송학기자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찰이 합성한 여고생 사진을 SNS 배포하는 등 딥페이크 성범죄 혐의를 받는 경남의 한 고등학생 A 군을 검찰에 송치했다.

3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A군을 창원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

A 군은 이 사건과 관련해 경남교육청의 학교폭력 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의 전학 처분도 최근 받았다.

학폭위 조사에 따르면 A 군은 지난 6월 1일 트위터에서 모르는 사람에게 B 양의 얼굴 사진을 제공, 합성 사진 제작을 의뢰해 신체 일부가 노출된 합성 사진 3~4장을 받았다.

또한 A 군은 B 양의 이름을 도용해 가짜 트위터 계정을 만들고 B 양의 얼굴과 신체 일부가 노출된 합성 사진을 게시해 링크를 걸어 공유해 달라고 요청도 했다.

B 양이 특정될 수 있는 이름표, 일상 사진, 합성 사진 등을 3차례 이상 인터넷상에 게시했고 B 양의 가짜 계정을 만들고 B 양을 특정할 수 있는 일상 사진과 함께 합성 사진도 게시한 것으로 학폭위는 조사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