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해운대·송정해수욕장 방문객 1100만명 돌파

여름 피서철의 절정을 맞은 4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8.4/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여름 피서철의 절정을 맞은 4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8.4/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해운대·송정해수욕장이 6월 1일부터 92일간 개장 일정을 마무리하고 지난달 31일 문을 닫았다.

2일 해운대구청 측에 따르면 올여름 해운대·송정해수욕장 방문객은 1100만 명이 넘었다.

해운대해수욕장의 경우 올해 방문객 수는 900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0년 휴대전화 위치 기반으로 방문객을 산정하는 빅데이터 방식을 도입한 이래 최다 기록이다.

2020년,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각각 680만 명과 504만 명이 방문했으며 2022년에는 회복세와 함께 880만 명이, 지난해에는 820만 명이 방문했다.

구는 올해 피서용품(파라솔 대여 등) 결제 시스템 도입, 프로모션 존 도입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방문객의 호응을 끌어내며 성공적으로 해수욕장을 운영했다고 평가했다.

구는 올해부터 민간업체에 위탁 운영했던 피서용품(파라솔 대여 등) 결제 시스템을 직접 운영하고 프로모션 존도 처음으로 운영했다.

빈백(beanbag), 우드 하우스 등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과 머슬존, 게임 체험존 등으로 구성된 프로모션존에는 평일 500여 명, 주말 1000여 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백사장에서 운동할 수 있는 머슬 존은 입소문이 나 큰 인기를 끌었다.

구청 관계자는 "민간수상구조대원 100명 채용, 야간단속원 배치, 지능형 폐쇄회로(CC)TV 설치 등을 통해 큰 안전 사고 없이 무사히 해수욕장 운영을 마무리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8일까지 민간수상구조대 10명과 안전관리요원 17명을 배치해 오후 6시~다음 날 오전 9시 야간 입수 통제를 실시한다"고 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