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추석 연휴 비상진료 체계 가동…응급실 3곳 24시간 운영

양산부산대병원·베데스다복음병원·본바른병원 3곳

지난달 28일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응급의료센터로 환자가 이송되고 있다. 2024.8.2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양산=뉴스1) 윤일지 기자 = 경남 양산시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비상 응급 대응체계를 구축해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연휴 기간 시 보건소는 응급상황 관리를 위해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하고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양산부산대학교병원과 베데스다복음병원, 본바른병원 응급실 3곳은 24시간 가동한다.

일반 경증 환자의 응급실 과밀화에 대비해 응급의료기관이 아닌 병의원·약국을 대상으로 당직 의료기관과 약국으로 지정해 운영을 지원할 방침이다.

양산시보건소, 웅상보건지소, 원동보건지소도 추석 연휴 기간인 16일과 17일 비상 진료에 동참할 예정이다.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양산시보건소 신속대응반을 구성하고 연휴 기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는 재택근무로 전환해 응급 상황에 대처한다.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은 인터넷 응급의료포털 'E-Gen'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시청·보건소 홈페이지에도 현황을 게시하고 있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시민은 129 보건복지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해 전화로 안내받을 수 있다. 약국과 병의원 입구에는 당직 의료기관·약국 현황을 포스터로 제작해 안내할 예정이다.

안갑숙 보건소장은 "추석 연휴 동안 대학병원으로의 응급환자 쏠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응급실 외 다수의 당직 의료기관과 약국을 지정했다"며 "휴대전화와 인터넷으로 'E-Gen'(응급 의료포털)을 검색해 운영 중인 의료기관과 약국을 미리 확인 후 방문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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