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취약계층 대상 추석 성금·성품, 합동 차례 지원

훈훈한 추석 명절 보내기 추진계획 수립·시행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가 추석 명절을 맞아 '2024 훈훈한 추석 명절 보내기' 추진계획을 마련해 시행한다.

부산시는 2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추석 명절 전 2주간을 '훈훈한 추석 명절 보내기' 집중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시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훈훈한 정 나누기를 실천한다고 밝혔다.

시는 간부 공무원과 시 본청·사업소 전 부서를 통해 150여 개 사회복지시설에 성금과 성품을 전달한다.

노숙인 시설 4곳에 차례상 경비를 지원해 합동 차례를 지낼 수 있도록 하고 홀로 사는 노인 3만2000세대에 1인당 5만 원의 명절위로금을 지원한다.

시내 유관기관도 훈훈한 추석 명절 보내기에 동참한다. 비엔케이(BNK) 부산은행은 저소득층 1만 세대에 세대 당 5만 원, 총 5억 원 상당의 동백전 선불카드와 온누리상품권을 지원한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저소득 취약계층 및 쪽방 상담소 거주자 1만2500세대에 세대당 7만 원씩, 총 8억7500만 원의 명절 특별생계비를 지원한다.

대한적십자사부산지사도 저소득층 2732세대에 세대당 2만5000원 상당, 총 6830만 원 상당의 영양밥 세트를 지원한다.

시내 16개 구·군에서도 자체 계획을 수립해 주민을 위한 추석 명절 온정 나누기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사회취약계층이 따뜻한 관심과 보살핌으로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