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안 고수온 양식어류 폐사 피해 319억원…역대 최다

최용석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장이 30일 경남 통영시 멍게 및 어류양식장을 찾아 고수온 대응 현황과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통영·거제 해역에는 지난 16일부터 고수온 경보가 발효 중이다.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2024.8.30/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경남=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남해안의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어류 폐사 피해 규모가 더 늘어났다.

1일 경남도에 따르면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면서 양식 어류와 전복·멍게 폐사 피해액이 319억5300만원으로 집계됐다.

피해량은 402개 어가에서 어류 1844만9000마리 폐사, 전복 4만마리, 멍게 39만4000줄 등으로 역대 최고 피해를 기록한 지난해 수치 이상이다.

지역별 피해액은 통영 218억5900만원(251개 어가), 거제 53억5900만원(74), 고성 6억1500만원(9), 남해 38억7700만원(44), 하동 2억4300만원(24)이다.

지난해에는 1466만마리 폐사해 207억원의 피해를 봤다.

피해 어종은 조피볼락(우럭)이 1292만7000마리, 피해액 181억5200만원으로 가장 많고, 말쥐치, 쥐치, 참돔, 숭어 등 10개 어종과 멍게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