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병원, CAR T-세포치료센터 개소…혈액암 치료 본격 시행

30일 동아대병원에서 열린 CAR T-세포치료센터 개소식 참가자들이 테이프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동아대병원 제공)
30일 동아대병원에서 열린 CAR T-세포치료센터 개소식 참가자들이 테이프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동아대병원 제공)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동아대병원은 30일 CAR T-세포치료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으로 혈액암 환자 치료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공한수 서구청장,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 양태인 서구보건소장 등 100여 명이 참가했다.

CAR T-세포치료는 환자의 혈액에서 면역세포인 T-세포를 채취해 암세포를 찾아내는 물질인 'CAR'을 장착하고 유전자 변형을 거친 뒤 다시 환자에게 주입해 암세포만 파괴하는 맞춤형 치료 방식이다.

이 치료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채집, 보관, 처리(GMP) 시설 등 엄격한 수준의 첨단 세포치료시설을 갖춰야 한다. 병원은 지난달 부산·경남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체 세포 등 관리업 허가를 받았다.

안희배 동아대병원장은 "오늘 개소한 센터부터 시작해 중증・응급치료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의료영역을 계속해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