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의료기기 업체 '엠씨텍' 서울대병원에 안전손잡이 공급

서울대병원 요구 반영해 개발, 고령환자 낙상 예방

김해 의료기기 제조업체 엠씨텍이 서울대병원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개발한 고령 환자 낙상 예방용 안전손잡이.(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제공)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김해의 한 의료기기 제조업체가 개발한 안전손잡이가 서울대병원에 공급됐다.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은 진흥원 지원기업인 ㈜엠씨텍의 '낙상환자 예방용 안전손잡이'가 서울대병원에 납품됐다고 30일 밝혔다.

㈜엠씨텍은 김해에 위치한 의료기기 제조 벤처, 이노비즈(Innp-Biz) 인증 기업으로 의료용 전동침대와 고령친화용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지난 7월 서울대병원은 병실 내 낙상사고가 환자 회복 과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엠씨텍를 찾았다.

엠씨텍은 자사 기존 가정용 노인 안전손잡이 설계를 바탕으로 서울대병원의 요구 사항을 반영한 맞춤형 제품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병실 내 협소한 공간에도 설치가 가능한 맞춤형 손잡이로 총 24대를 병실 내 화장실에 설치해 고령 환자의 낙상 사고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진흥원은 엠씨텍의 기술개발을 돕고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고령자 안전사고 예방 제품인 변기용 안전손잡이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경남도 수출지원사업을 통해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했다.

김종욱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장은 "앞으로도 엠씨텍과 같은 유망 기업들을 발굴하고 전국의 병원 및 복지시설에 필요한 안전기기와 고령친화용품을 공급할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