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특수…롯데백화점 부산, 스포츠 상품군 매출 전년 比 25% ↑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5층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언더아머에서 직원이 마네킹에 최근 패션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입히고 있다(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제공)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5층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언더아머에서 직원이 마네킹에 최근 패션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입히고 있다(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남녀노소 모두가 찾는 스포츠 레저 상품이 올림픽 특수 영향으로 이달 유통업계 매출 효자상품으로 등극했다.

28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측에 따르면 8월 올림픽 특수 영향으로 스포츠 상품군 매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매출집계 자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5일까지 스포츠 상품군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25% 증가했다.

특히 전통 스포츠 브랜드 강자인 나이키, 아디다스를 비롯해 애슬레저 브랜드의 뮬라웨어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스포츠 유니폼을 일상복처럼 매치해 입는 '블록코어' 트렌드가 일종의 패션문화로 자리잡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블록코어는 영국에서 남자를 지칭하는 속어인 '블록'과 평범한 멋을 지칭하는 단어 '놈코어'가 합쳐진 단어를 뜻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하반기 스포츠 상품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일부 매장 개편에 들어간다. 롯데몰 동부산점에서도 국내외 유명 스포츠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광복점은 지난 14일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 매장을 리뉴얼을 진행했다.

이승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남성스포츠 팀장은 "스포츠 상품군은 2030젊은세대를 백화점으로 유입시킬 수 있는 주요 콘텐츠"라며 "지역 내 스포츠 패션의 성지가 될 수 있도록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