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폭염특보 한 달 넘게 지속…낮 최고기온 31도

서울 시청역 인근 그늘막 아래에서 시민들이 건널목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2024.8.2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 시청역 인근 그늘막 아래에서 시민들이 건널목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2024.8.2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 전역에 한 달 넘게 폭염특보가 지속되는 가운데 28일도 최고기온이 31도로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부산 예상 기온은 25~31도이며 체감온도는 33도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에선 지난달 18일 중부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되고 20일 서부와 동부로 주의보가 확대됐다. 이후 폭염주의보와 경보가 번갈아가며 지속되다가 8월 27일 오후 5시 40분부터는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폭염특보가 발효되고 지난 26일까지 부산 온열질환자는 101명으로 나타났다.

국민재난안전포털에는 폭염 발생 시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근육경련 등 증세가 보이는 경우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하고 시원한 음료를 마실 것을 권하고 있다.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도 8월 20~21일 밤을 제외하고 지난달 25일부터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력량 사용 증가로 인한 에어컨 실외기 화재와 정전 등에 대비해야 한다"며 "태풍 산산의 영향으로 28일 밤 부산에는 강풍 예비특보가 발령된 상태"라고 말했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