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아차사고 경험수기 경진대회 우수사례 5개 선정

지난 21일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3단계 2공구 조성공사 현장상황실에서 아차사고 경험수기 경진대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현장종사자와 부산도시공사 관계자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부산도시공사 제공)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도시공사는 지난 21일 에코델타시티 3단계 2공구 현장 종사자 대상 '아차사고 경험수기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아차사고는 개인의 부주의나 시설 결함으로 인명이나 재산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사고의 위험이 있었던 상황을 말한다.

이번 대회는 근로자들이 현장에서 직접 겪은 위험 가능성 관련 사례들을 공유하며 안전의식을 높이고 잠재적 위험 요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사는 앞서 2주간 공모를 통해 총 51건의 아차사고 경험 사례를 접수했다.

내부 심사를 거쳐 △누설전류에 의한 감전 △온열질환 발생 △비다짐 구간 토사 성토 작업 중 차량 전도 △지하 저류조 방수 작업 중 질식 △하천구간 장비 빠짐 사고 총 5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이들 사례는 시상식을 통해 현장 종사자들에게 발표됐다.

공사는 대회를 통해 발굴된 유해·위험요인을 건설사업장에 알리고 위험성 평가 대상, 각종 작업계획서 안전대책 등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대회는 근로자들이 실제 현장에서 겪은 아찔한 순간을 공유함으로써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문화를 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