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퐁피두센터 유치·건립 추진 본격화…시민·전문가 토론회

프랑스 퐁피두미술관 전경(인천시청 제공)
프랑스 퐁피두미술관 전경(인천시청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가 프랑스 퐁피두센터 부산 유치를 위해 시민·전문가들과 함께 머리를 맞댄다.

부산시는 27일 오전 10시 30분 부산현대미술관에서 퐁피두센터 부산 유치·건립 기대효과와 활성화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지역 전문가·시민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퐁피두센터는 프랑스 파리에 있는 예술 문화 센터로, 퐁피두 대통령의 이름을 붙여 1977년에 개관했다.

세계적인 미술관 부산 유치는 민선 8기 박형준 부산시장의 공약이다. 시는 세계적으로 지명도 있는 퐁피두센터 유치를 위한 기본용역, 기본협상 등을 마무리했으며 지난달 업무협약 안에 대해 시의회 동의를 받았다.

업무협약 체결에 앞서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학계 등 지역 전문가들이 퐁피두센터 유치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모색한다.

오재환 부산연구원 부원장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김승호 동아대 교수, 이상호 경성대 예술종합대학장, 이성호 부산국제건축제조직위 집행위원장, 서진석 부산시립미술관장, 강승완 부산현대미술관장, 박희연 시 문화예술과장이 토론을 진행한다.

퐁피두센터 부산 유치의 의미, 지역예술인 연계 창작생태계 조성, 이기대공원 내 세계적인 미술관 건축 방안, 지역 기존 미술관과 퐁피두센터 부산의 역할과 유기적인 운영 등에 대해 구체적인 실천 전략을 논의한다.

박형준 시장은 "퐁피두센터 부산은 부산오페라하우스, 부산콘서트홀과 함께 부산의 문화 콘텐츠 다양성을 끌어 내 '글로벌 문화 허브도시 부산'으로 도약하고 혁신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