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톤 김기환 독창회 내달 13일 금정문화회관 은빛샘홀

바리톤 김기환 독창회 홍보물.
바리톤 김기환 독창회 홍보물.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바리톤 김기환의 독창회 '시중유화'(詩中有畫)가 다음달 13일 오후 7시30분 부산 금정문화회관 은빛샘홀에서 열린다.

1부 공연에서는 '사랑이야기'를 주제로 설레임과 슬픔, 환희 등 다양한 감정을 담은 외국곡들을 들려준다.

ldeale(이상), Malia(매혹), Tormento(고뇌), Tristezza(슬픔), Serenade(세레나데), Marechiare(마레키아레) 등을 선보인다.

2부에서는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Non piu andrai'(더이상 날지 못하리), '돈 파스콸레' 중 'Bella siccome un angelo'(하늘의 천사와 같이)·'Quel guardo, il cavaliere' (그 시선은 그의 심장을 꿰뚫었네)·'Pronta io son'(나는 준비되었어요), '빌헬름 텔' 중 'Resta immobile'(움직이지 말고 있거라) 등 오페라 아리아를 통해 사랑의 이야기를 전한다.

바리톤 김기환은 부산예술고, 창원대 예술대 음악학과를 졸업한 뒤 진해시립합창단(현 창원시립합창단) 베이스 단원으로 활동하던 중 이탈리아로 유학했다.

그는 이탈리아 리치니오 레피체 국립음악원 오페라과(Licinio Refice) 최고과정인비 엔뇨과정을 졸업하고 그 해 열린 졸업우수자 연주에 참여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오페라 잔니스키키(Gianni schicchi)의 잔니스키키로 데뷔해 다수의 오페라 주역을 맡았으며 로마 3대 극장인 기오네극장(Teatro Ghione)에서 현대오페라 엔니오뽀리노(Ennio Porrino)의 에스쿨라피오 알 네온(Esculapio al neon)에 주역으로 출연했다.

귀국 이후 오페라 리골레토(Rigoletto)의 리골레토로 국내 데뷔해 라트라비아타,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토스카, 돈 파스콸레, 버섯피자, 춘향전, 세빌리아의 이발사, 사랑의 묘약 등 다수의 오페라에 주역 출연했다.

브니엘예고, 창원대, 해군사관학교 외래교수를 역임했으며 뛰어난 음악적 재능과 열정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입장료는 전석 2만원이며 전 연령 관람 가능하다. 공연 정보 등 자세한 내용은 부산 금정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