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청렴한 학교 운동부' 부패 통제 시스템 강화
예방 중심 특정감사 실시·운동부 청렴담당제 도입
- 조아서 기자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학교 운동부 부패 리스크를 줄여 청렴도 최상위 우수기관을 유지하기 위해 현장 중심 운동부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부산교육청은 지난해 운동부 운영 학교 8곳 대상 특정감사를 통해 선수선발 기준 강화, 출전선수 예고제 등 학생 선수 평가제의 공정성과 실효성을 높였다.
올해 4~5월에는 7개교를 대상으로 학교 운동부 운영 투명성 확보와 청렴도 제고를 위한 특정감사에 나섰다.
특정감사는 학교 운동부 경비 회계 투명성 강화, 학부모 부담 완화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이를 통해 '학부모 부담금 사전 안내' '대회 참가 비용 공개 모니터링 강화' '선택과 집중을 통한 학교 운동부 육성 방안 강구' 등 개선 사항을 발굴해 이를 감사·청렴 정책 추진에 반영했다.
특히 올해 처음 '운동부 청렴 담당제'를 도입했다. 집중 점검 대상으로 20개 학교를 선정해 학교당 체육 장학사와 감사담당공무원을 배정했다. 이들은 청탁금지법 등 법령 안내뿐만 아니라 학교와 실시간 소통 창구 역할도 맡으며, 청렴도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교육청은 기존 비위 적발·행위자 처벌 위주 감사에서 벗어난 예방 중심의 특정감사가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하고 감사의 내부 통제 효과를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청렴 정책과 감사를 연계한 내부 통제 시스템 강화를 통해 학교 운동부 운영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빈틈없는 현장 중심 반부패 청렴 체계 구축에 힘써 모두가 신뢰하는 청렴도 최우수기관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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