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부산 초대 대표에 박민정 현 예술의전당 감사실장
30년 경력 공연 기획운영 전문가
클래식부산, 정명훈과 예술과 경영 투톱 체계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는 개방형 직위인 '클래식부산' 초대 대표로 박민정 현 예술의전당 감사실장을 9월 초 임용한다고 22일 밝혔다.
부산시는 클래식부산 초대 대표로 박민정 현 예술의전당 감사실장을 임용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클래식부산 대표는 개방형 직위로, 다음 달 초 임용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 달 초대 대표 공개모집을 진행, 총 16명의 지원자 중 박 실장을 클래식부산 신임 대표로 낙점했다.
박 신임 예정자는 30년 경력의 공연 기획과 운영 전문가로 예술의전당에서 공연사업부, 공연장 운영팀, 공연기획팀을 거쳐 공연부장, 문화예술본부장을 지냈다. 대한민국 오페라페스티벌조직위원회와 대한민국발레축제조직위원회 사무국장으로도 활동했다.
서울대 소비자아동학과와 영국 런던시티대 예술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홍익대에서 석사과정(공연예술 뮤지컬)을 밟았다.
지난달 출범한 클래식부산은 부산의 첫 클래식 전문 공연장인 부산콘서트홀을 총괄 운영한다. 클래식과 오페라 공연 기획·제작 지원,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문화예술생태계 조성 방안 마련과 지속 가능한 공연장 운영을 위한 다양한 재원 마련 등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현재 3개 팀, 21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북항에 문을 여는 오페라하우스 업무까지 맡게 되면 규모가 8개 팀, 57명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클래식부산은 정명훈 예술감독을 위촉한 데 이어 이번 신임 대표 선임 절차를 마무리하면 예술과 경영 투톱 체계를 구성해 부산의 첫 클래식 전문 공연장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부산콘서트홀은 2025년, 부산오페라하우스는 2027년 개관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클래식부산 초대 대표 예정자는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공연장 운영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은 인물로, 부산 대표 클래식부산의 성공적인 개관을 이끌 최적임자"라며 "부산콘서트홀과 부산오페라하우스를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위상에 걸맞은 세계적인 공연장으로 성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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