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열대야, 태풍 지나자 하루 만에 재발생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시민들이 버스킹 공연을 즐기고 있다. 2024.8.18/뉴스1 ⓒ News1 조아서 기자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시민들이 버스킹 공연을 즐기고 있다. 2024.8.18/뉴스1 ⓒ News1 조아서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 열대야가 종료된 지 하루 만에 다시 나타났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밤 최저기온은 27.7도 이상으로 기록됐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이다.

앞서 부산에는 지난달 25일부터 26일간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었다. 20~21일 밤사이 태풍 종다리 영향으로 최저기온이 24.7도까지 낮아져 열대야가 해제됐다.

올해를 제외하고 부산에서 열대야가 가장 길었던 때는 1994년과 2018년으로 당시에도 21일간 열대야가 나타났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 폭염경보 지역은 35도 이상으로 오르겠다"며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그친 뒤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 동부와 서부에는 폭염경보, 중부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