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변전소 드론테러 대응훈련…드론격추 재밍건도 동원

을지훈련 일환으로 창녕 북경남변전소서 훈련 실시

박완수 경남지사(가운데)가 을지연습 3일차인 21일 창녕군에 있는 한국전력공사 북경남변전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경남도 제공)

(경남=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는 을지연습 3일차인 21일 창녕군에 있는 한국전력공사 북경남변전소에서 민·관·군·경·소방이 함께하는 ‘국가중요시설 드론테러 대응 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박완수 경남지사를 비롯해 제2작전사령관, 39사단장, 경남경찰청장, 창녕군수, 한전 전력계통 부사장, 주민 등 민·관·군·경·소방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훈련은 국가총력전 수행에 필수적인 국가중요시설에 대해 드론 등 새로운 유형의 공격에 대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호기능 강화를 통한 물적·인적피해 최소화, 민·관·군·경·소방의 협조체계 구축 등 임무수행 능력향상과 위기관리 역량강화의 목적도 있다.

훈련은 상황 부여에 이어 적 특작부대 진압과 드론폭발물 테러대응, 군·경 합동 초동조치,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 훈련 등 새로운 유형의 테러대응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작전으로 수행됐다.

재밍건(드론을 격추시키는 장비) 차량, 소방헬기, 장갑차, 폭발물처리차량, 드론 등 18종 30여 점의 장비를 동원해 훈련을 실제처럼 진행했다.

박완수 지사는 이날 훈련강평에서 “앞으로 드론과 같은 무인기 공격으로부터 기관 시설을 방호하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라며 “실전과 같은 연습을 통해 언제든지 대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