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진단·맞춤형 치료…센텀종합병원, PET-CT·감마카메라 도입

센텀종합병원 핵의학과에서 최근 설치된 PET-CT 장비가 가동되고 있다.(센텀종합병원 제공)
센텀종합병원 핵의학과에서 최근 설치된 PET-CT 장비가 가동되고 있다.(센텀종합병원 제공)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센텀종합병원은 최근 신설된 핵의학과에 PET-CT(양전자 방출 단층촬영), 감마카메라 등 최첨단 장비를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23일부터 가동되는 PET-CT는 몸 안의 대사활동을 실시간 영상화해 질병의 조기 진단과 치료에 도움을 주는 장비다.

특히 암 치료에 있어 조기 발견, 병기 설정, 치료 반응 평가, 재발 여부 확인 등을 위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전신 촬영을 통해 몸 전체의 암세포를 추적해 종양의 위치와 크기, 확산 정도를 평가할 수 있다.

치매(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 신경계 질환의 조기 발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감마카메라는 환자에게 방사성 동위원소가 포함된 약물을 투여한 뒤 신체 내부의 특정 장기나 조직의 기능을 영상화해 주는 장비다. 조기 진단과 치료 경과 평가에 사용된다.

주요 용도는 심장근육의 혈류 상태와 기능 평가, 뼈의 대사 상태와 암의 전이 여부 진단, 신장 기능의 상태와 배출 능력 평가 등이다.

이 장비는 현재 설치 작업 중이며 다음 달 4일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박남철 센텀종합병원장은 "핵의학과 신설과 장비 도입으로 다양한 질병의 조기 진단과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졌다"며 "이는 의료 서비스 수준을 끌어올리는 지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