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주의보' 부산 김해공항 14편 결항…오전 중 해제
'태풍 영향' 6편 결항…8편 사전결항
- 조아서 기자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제9호 태풍 '종다리'가 20일 늦은 밤 열대저압부로 변해 21일 오전에도 계속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부산은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김해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이 일부 결항됐다.
21일 김해국제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제주 5편, 인천 1편, 김포 2편 등 국내선 8편이 사전결항됐다. 항공사별로는 에어부산 6편, 대한한공 2편이다.
부산은 전날 오후 10시 20분을 기해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종다리'의 영향으로 돌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면서 전날 오후 7시 50분 대만~김해 타이거항공 IT606-607편을 시작으로 김해공항에서는 국제선 2편과 국내선 4편 총 6편이 결항됐다.
대만발 김포행 타이거항공 비행기는 대만에서 출발한 뒤 김해공항에 착륙을 시도했으나 강한 바람으로 인해 착륙 시도를 포기하고, 회항해 다시 대만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부산에는 순간풍속 18.4㎞/h(5.1m/s) 이상의 바람이 불고 있으며, 밤 사이 최대 58㎞/h(16.1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강풍주의보는 오전 중 해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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