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8월 소비자심리지수 5개월 만에 하락세…꾸준히 '낙관적'

부산지역 소비자심리지수.(한국은행 부산본부 제공)
부산지역 소비자심리지수.(한국은행 부산본부 제공)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부산지역 8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5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20일 발표한 '8월 부산지역 소비자 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105.2로 지난달 보다 1.9p 하락했다.

다만 부산지역은 지난해 12월(99.7) 이후 지난 1월 103.3→2월 102.6→3월 102.2→4월 102.2→5월 102.4→6월 105.1→7월 107.1→8월 105.2를 기록하며 올해 꾸준히 낙관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현재 생활형편CSI는 지난달(91) 보다 1p 하락한 90, 생활형편전망CSI는 지난달 96에서 2p 떨어진 94로 조사됐다.

가계수입전망CSI(99→98) 및 소비지출전망CSI(109→108)는 모두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소비지출전망CSI 소비항목별로는 의료·보건비, 주거비 등은 상승했으나 여행비, 의류비, 외식비, 교통·통신비 등의 수치가 감소했다.

한편, 전국의 소비자심리지수는 100.8로 하락했으며 부산(-1.9p)에 비해 전월대비 하락폭(-2.8p)이 크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부산지역 4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342가구가 응답했다.

ase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