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감염취약시설 맞춤형 현장컨설팅…85% '만족'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는 올해 상반기 추진한 감염취약시설 맞춤형 현장컨설팅 사업에 대해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 만족도가 85%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감염취약시설 맞춤형 현장컨설팅 사업은 현장컨설팅단이 감염취약시설을 직접 방문해 감염관리 운영체계 전반에 대한 맞춤형 현장컨설팅과 피드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현장컨설팅단은 시와 보건소 감염병전담팀, 부산대병원과 부산의료원의 감염관리 실무자로 구성됐다.

시는 올해 상반기 감염취약시설 총 19곳을 방문해 맞춤형 현장컨설팅을 진행했다. 컨설팅은 코로나19 재유행과 최근 유행하는 호흡기감염병, 의료 관련 감염병 등에 대비하고자 감염관리체계를 개선하고 종사자들의 감염관리 현장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요양병원을 비롯해 의료기관에 비해 감염관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 있는 노인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현장컨설팅을 진행했으며 시설 내 감염관리 종사자를 대상으로 교육도 함께 실시했다.

시는 현장컨설팅을 마무리하고 만족도 조사를 실시, 조사 결과 전체 만족도가 85%를 기록했다.

세부 만족도의 경우 컨설팅 내용과 실용성에 대한 만족도는 82%, 컨설팅 후 감염관리 수준 향상 정도는 78%로 나타났다. 추가적인 교육과 지원이 필요한 분야로는 예산지원 35%, 방역물품 27%, 종사자 감염관리 교육 18%, 손위생 교육 14%으로 응답했다. 컨설팅단의 전문성과 전달력에 대한 만족도는 82%, 향후 컨설팅 재신청 의사는 70% 이상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번 만족도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달 보건소 감염병 담당자 대상 실무 위주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10월에는 부산대병원, 부산의료원과 협력해 감염취약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감염관리 교육을 진행한다. 감염취약시설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현장 매뉴얼도 개발해 배포한다.

아울러 시는 현장컨설팅 사업 등에 참여하는 적극적 의지가 있는 시설에 재정적 지원을 포함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