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낙동선셋 화명에코파크, 기재부 적격성 심사 통과

낙동선셋 화명에코파크 조감도.(북구청 제공)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 북구 화명생태공원에 수상극장과 음악공연, 미디어아트 등을 즐길 수 있는 문화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15일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부산 북구을)과 부산 북구에 따르면 낙동 선셋 화명에코파크 조성 사업이 지난 8일 기획재정부의 신규 보조사업 적격성 심사를 통과했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남부권 광역 관광 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오는 2028년까지 북구 화명생태공원 일원에 수상극장과 자연생태 체험을 할 수 있는 놀이터, 캠핑존 등 문화 시설을 약 3만㎡ 규모로 조성하는 것이다. 투입되는 사업비는 약 347억 원(국비 50%·지방비 50%)이다.

국고보조금 100억 원 이상 사업은 기재부의 신규 보조사업 적격성 심사를 받아야 한다.

이번 심사 통과로 이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의 토대가 마련된 셈이다.

사업의 핵심인 수상극장은 낙동강 위에 스크린을 띄워 음악공연, 미디어아트 등을 즐길 수 있는 공연시설이다. 이 시설은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북구는 사업에 대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심사를 거친 뒤 내년 실시설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박 의원은 "동부산에 집중된 문화 인프라를 서부산권으로 확대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