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새농민상 본상'에 의령·통영 농민부부 2쌍 선정

의령농협 윤해용·황미자, 새통영농협 김세현·김갑선

올해 새농민상 본상에 선정된 의령농협 윤해용·황미자 부부가 농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남농협 제공)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농협중앙회가 선발·시상하는 올해 '새농민상 본상'에 경남의 단위농협 조합원인 2쌍의 부부 농민들이 선정돼 산업포장과 농림부장관상을 받게 됐다.

경남농협은 의령농협 윤해용(63)·황미자(63·여) 부부, 새통영농협 김세현(65)·김갑선(66·여) 부부가 제59회 새농민상 본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새농민상 본상은 농협이 매달 수여하는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자 중 최고의 농업인을 선발하는 상이다.

의령농협 조합원인 윤해용·황미자 부부는 의령에서 40년간 밭미나리를 재배해오면서 시설 재배 기술을 도입·연구해 밭미나리가 의령 대표 농산물로 성장하는데 기여했다.

부부는 습득한 재배 기술을 작목반 활동을 통해 공유하고 농협, 기술센터와 연계해 자굴산 청정 지하수를 활용한 친환경·미생물 농법을 개발해 품질을 높였다.

농업 지식과 노하우를 지역 농가에 전수하고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한 점을 인정 받아 이번 새농민상 본상 수상과 함께 산업포장을 수여 받았다.

올해 새농민상 본상에 선정된 새통영농협 김세현·김갑선 부부가 농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남농협 제공)

새통영농협 조합원인 김세현·김갑선 부부는 통영에서 40년간 딸기를 재배해왔다.

부부는 딸기 재배 농가가 없던 통영에서 고설 재배와 칠레이리응애를 활용한 친환경 병충해 재배 방식을 도입해 딸기 생산성을 30% 이상 높이고 출하규격에 맞는 포장재를 개발해 딸기 상품성도 향상시켰다.

또 직접 체득한 딸기 재배와 관련한 다양한 지식과 노하우를 귀농·귀촌인에게 전수하면서 청년 농업인 육성과 컨설팅에도 적극적인 활동을 해왔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새농민상 본상과 농림식품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