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 민주당 "창원산업진흥원장 부정채용 의혹 진상 규명해야"

"1차 공모서 탈락한 후보가 2차 공모선 최종 후보자 돼"
"창원시, 사전 내정·직권 남용 등 원장 선정 개입 밝혀야"

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단이 14일 창원중부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산업진흥원장 부정채용 의혹에 대한 철저한 규명을 경찰에 촉구하고 있다. 2024.08.14 ⓒ 뉴스1 박민석 기자

(창원=뉴스1) 박민석 기자 = 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단은 14일 오전 창원중부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산업진흥원장 부정채용 의혹에 대한 철저한 규명을 촉구했다.

의원들은 "지난 5월 20일 창원산업진흥원장 1차 공모에서 12명의 후보가 지원했고 임원추천위원회는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2명을 최종 합격자로 발표했다"며 "그러나 6월 10일 열린 창원산업진흥원 이사회에서는 '적격자 없음'을 공고하고 재공모를 진행해 현 창원산업진흥원장을 임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 원장은 1차 공모 면접심사에서 전문성과 경쟁력이 부족하다고 임원추천위가 판단해 탈락한 바 있다"며 "그러나 1차 공모가 무산되고 2차 공모가 진행되자 다시 지원해 최종 후보자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차 공모 당시 정당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후보 2인을 두고 이사회가 '적격자 없음'을 결정하면서 이 과정에 창원시 관계자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경찰은 창원산업진흥원장 채용과 관련한 내정자 의혹, 창원시의 직권남용 및 부정채용 의혹 등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진상을 명백히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