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출신 독립운동가 73인 '이름·공적' 김해독립기념광장에 걸린다

홍태용 시장 "김해출신 독립투사 업적 드높일 것"

김해시가 내동 연지공원 일원에 게양한 독립운동가 현수기 모습.(김해시 제공)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김해시가 광복 79주년을 맞아 김해 출신 독립운동가 73명을 알리는 가로등 현수기(배너)를 게양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김해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이름과 훈격이 적힌 현수기를 제작했다.

현수기는 김해독립기념광장이 있는 김해시 내동 연지공원 일원과 시가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게양됐다.

김해독립기념광장은 지난 2020년 김해 3·1독립운동 기념벽, 한국유림독립파리장서비 등 지역 곳곳에 흩어진 독립운동 기념 조형물을 한 데 모아 조성한 광장으로 김해지역의 독립운동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시는 광장 인근의 독립운동가 현수기 게양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홍태용 시장은 "독립을 향한 선열들의 하나된 열망과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자유와 번영을 누릴 수 있음을 잊지 않겠다"며 "김해출신 독립투사 73인의 공헌을 잊지 않고 업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