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아시아프로젝트마켓, 올해의 선정작 30편 발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2023.5.24/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2023.5.24/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아시아 영화 투자·공동제작 마켓 2024 아시아프로젝트마켓(APM)이 올해의 선정작 30편을 13일 발표했다.

APM은 신인 감독부터 실력 있는 기성 감독의 작품까지 유망한 아시아 신진 프로젝트를 선정해 전 세계 투자, 제작, 배급사의 공동제작이나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비즈니스 미팅의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이번 행사에는 44개국에서 441편의 프로젝트가 출품돼 역대 최다 지원작 수를 기록한 가운데 다양한 장르, 충실한 메시지 전달 등 특징이 있는 17개국 30편의 극영화 프로젝트가 공식 선정됐다.

지난해 뉴 커런츠 수상자인 방글라데시 이퀴발 초두리 감독의 '다카 극장의 괴물'과 2021년 뉴 커런츠 초청작 '복사기'의 인도네시아 레가스 바누테자 감독의 신작'공중부양'이 선정됐다.

또 CHANEL X BIFF 아시아영화아카데미를 졸업한 아이게림 사티발디 프로듀서와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수상한 우즈베키스탄의 쇼키르 콜리코프 감독의 '다리'도 선정작에 이름을 올렸다.

또 핫독스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주목받았던 중국 찬쯔운 감독의 첫 극영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말레이시아 중견감독 우밍진의 '캠포드 실험', 칸 영화제 등에서 주목받는 필리핀 돈 요세푸스 라파엘 에블라한 감독의 '훔' 등 선정됐다.

한국 작품으로는 신수원 감독의 '에트르타 가는 길', 정범 감독의 '문 짝', 손현록 감독의 '새' 등 참신한 소재를 가지고 만들어진 다양한 장르의 7편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선댄스, 베를린, 칸, 베니스 등 이름난 국제영화제나 투자배급사 등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선정작들은 오는 10월 5~8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