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폭염특보 3주 넘게 지속…기상청 "10일부터 체감온도 낮아질 것"
기상청 "부산지역에 비교적 차가운 동풍 유입"
- 장광일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 전역에 폭염특보가 3주 넘게 지속되는 가운데 기상청은 10일부터 최고체감온도가 낮아질 것으로 예보했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부산은 최고기온 33도 이상, 최고체감온도 35도 이상으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런 가운데 기상청은 이날 늦은 오후부터 부산지역에 비교적 차가운 동풍이 유입돼 10일부터는 체감온도가 낮아지고 이에 폭염경보가 폭염주의보로 하향될 수도 있다고 예보했다.
부산에선 지난달 18일 중부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데 이어, 20일 서부와 동부로 주의보가 확대됐다. 그리고 27일 동부지역의 폭염주의보가 경보로 격상됐고 29일엔 부산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는 각각 일 최고기온이 35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밤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도 지난달 25일 밤부터 계속되고 있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뒤 부산시는 "폭염경보가 지속 중이니 낮 시간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길 바란다"는 안전안내문자를 계속해서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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