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재해구호기금 1억 원 긴급 투입…폭염 취약계층 지원

무더위가 이어진 6일 서울 용산구 쪽방촌에서 한 주민이 선풍기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8.6/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무더위가 이어진 6일 서울 용산구 쪽방촌에서 한 주민이 선풍기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8.6/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가 폭염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재해구호기금 1억 원을 긴급 투입한다.

8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신속한 지원을 위해 부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시 재해구호기금 1억 원을 지정 기탁한다.

기탁금 1억 원은 쪽방 상담소의 주민 960여 명에게 나눠줄 여름냉감이불 등 냉방용품과 구호식품 구입비에 쓰일 예정이다.

구호식품은 폭염으로 실내 공동취사시설 사용 시 화재와 온열질환 발생 우려에 따라 비가열 간편 영양식 제공이 필요하다는 현장 요청에 따른 것이다.

배병철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올해 폭염은 단순히 외출을 자제하고 활동하지 않는다고 해서 극복하기 어렵기 때문에 취약계층 노인·노숙인·장애인 등 대상별로 촘촘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곳에 신속히 지원될 수 있도록 착실히 지원하겠다"고 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