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종합병원, 경력직 간호사 모집

내년 700병상 운영 목표로 150~200명 충원 계획

부산 온종합병원 간호사들이 병실에 누워 있는 환자를 살피고 있다.(온종합병원 제공)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 온종합병원이 경력직 간호사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온종합병원엔 현재 간호사 346명, 간호조무사 152명, 병동 보조 인력(도우미) 83명 등 모두 581명이 근무 중이다.

병원은 지난 2010년 3월 개원 뒤 3차례 증축 공사를 통해 모두 700병상을 허가받았으나, 인력 부족으로 현재 530여 병상만 운영 중이다.

병원 측은 구인 조건으로 △오후(이브닝)·야간(나이트) 근무 수당 최고 대우 △2년 차 이상 경력 수당 대폭 인상 △복수 주임 간호사 제도 △장기근속자 별도 수당 지급 △기숙사 제공 △직원 부모님 무료 숙박 검진 △근무 행태 자율선택권 △직장 금고 통한 저금리 대출 등을 제시했다.

병원 측은 또 임상 경험이 적은 신입 간호사의 원활한 업무를 돕기 위한 차트 한글 작성, 간호사 잡무를 줄이기 위한 간호조무사와 병동 보조 인력 확대 지원 등도 추진 중이다.

병원 측은 내년 700병상 운영을 목표로 신규 간호사를 150~200명 뽑을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엔 무주택 직원의 주거 안정을 위한 직장주택조합 설립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동헌 온종합병원장은 "내년 신규 인력이 확보되면 유연근무제, 전문간호사제 도입 등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라며 "의정 갈등으로 의료계가 혼란스러운 상황에 간호사가 부족해 병상을 놀리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