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복합문화공간 '168 더 데크' 준공…야외 영화관 조성

부산 동구 '168 더 데크'에서 지난 5일 시민들이 영화를 관람하고 있다. (부산 동구 제공)
부산 동구 '168 더 데크'에서 지난 5일 시민들이 영화를 관람하고 있다. (부산 동구 제공)

(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부산 동구는 지난 5일 '168 더 데크' 준공식과 야외 영화 상영 이벤트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동구는 초량 168계단 내 유휴 공간이었던 이바구공원과 옹벽을 재정비해 복합문화공간 '168 더 데크'로 탈바꿈했다. 300인치 대형스크린과 55대의 헤드셋을 구비한 야외 영화관도 조성했다.

주변이 주거지역임을 고려해 소음공해를 줄이고 영화 관람객은 풍부한 음향을 느낄 수 있도록 헤드셋을 착용하고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준공식은 노을 지는 북항을 바라보며 힐링하는 요가클래스, 대형 스크린을 활용한 샌드아트 공연, 2021년 개봉작 영화 '기적' 상영으로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동구는 이색적인 장소와 풍경을 활용해 야외 영화상영회, 음악감상회, 요가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부산 최초 고정식 야외 영화관으로 북항을 조망하며 영화와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며 "초량 이바구길 관광객과 주민에게 새로운 명소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oonphoto@news1.kr